가성비 미용실 대구 동구 신암동 머리쟁이 즐겁고 알찬 파마 타임

5월달에 머리를 꽤 많이 잘랐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못 알아보더라고요 

꾸준하게 긴머리 스타일만 해와서

(가끔 어깨 위로 기장이 올라갔던 적도 있지만) 

다시 간편하게 정리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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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도 한번 커트하러 방문했었던 머리쟁이라는 미용실에 갔는데요 

남자커트는 5천원 여자커트는 만원으로 저렴하게 운영하고 있는 곳이에요 

이번에는 파마를 하러 갔어요 

지난번에 파마한 컬이 남아있었지만 

많이 풀리고 힘도 없고 

무엇보다 머리가 너무 긴 것 같아서 걸리적거리더라고요 

 

 

머리를 어깨 선 정도까지 많이 잘라냈어요 

그런데 생각했던 것만큼 가볍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어요 

머리가 많이 짧아지니 머리 말리는 시간이 확 줄어들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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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스타일로 하고싶은지 실장님께 말씀드리고 

유지 기간 등을 고려해서 친절하고 꼼꼼하게 상담해주셨어요 

윗부분은 펴고 아래에는 C컬을 넣기로 했어요 

머리에 랩을 감는게 재미있어요 

네이버로 예약하고 갔는데 

저처럼 2가지 시술을 동시에 할 경우에는 

예약가보다 비용과 시간이 더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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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고 하셔서 좀 놀랐는데 

제 머리가 말을 꽤 잘 듣는다고 

다행히 3시간 정도만에 머리를 완성할 수 있었어요 

 

머리를 하면서는 계속 실장님과 즐겁게 대화했어요 

지난번에 커트하러 갔을때도 

많이 웃으면서 이야기했었어요 

실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 미용실이고 손님들이 많아요 

저는 일부러 평일에 예약하고 갔는데도 아주 바쁘시더라고요 

예약 안하고도 갈 수 있지만 그냥 가서 손님이 계실 경우에 

많이 기다려야 할 수 있어요 

 

 

KT동대구지사 버스정류장 정말 바로 앞에 있어요 

미용실 안에서 버스 전광판이 보여요 

미용실에 제가 읽고 싶었던 책이 딱 보여서 얼른 집어서 속독했어요 

실장님이 다른 손님과 대화하시는데도 

저는 책에 집중해서 머리하면서 책 절반 넘게 읽었어요 

필요한 것은 메모장에 기록하고 사진도 찍고요 

아주 알차게 보냈습니다 

머리하면서 책 읽는 거 시간도 잘 가고 생산적이라 너무 좋아합니다 

 

 

다른 책이랑 잡지도 있어요 

실장님이 자신의 일을 사랑하시는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손님들이랑 이야기 나누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셨어요 

 

머리를 5:5 가르마를 타고 약을 바르고 머리를 말아서 좀 웃겼어요 

예전에 5:5로 가르마 타고 올림머리 하고 족두리 쓰고 한복 입고 부채춤 연습했을 때가 떠올랐어요 

 

 

집에 돌아와서 완성된 머리를 찍어봤어요 

윗부분은 살짝만 펴주셨어요 

너무 달라붙는 머리는 별로니까요 

길면 자르고 싶고 자르면 기르고 싶은 앞머리 

이제는 그냥 기르려고요 

정 자르고 싶으면 앞머리 가발을 하나 사야겠어요

단정하고 깔끔해져서 좋아요 

 

머리 손질법도 잘 알려주셨어요 

저는 귀찮아서 신경을 잘 쓰지 않지만 

그래도 필요할 때는 유용하게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