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올리브유만 요리할 때 사용하다가
올리브유는 공기와 햇빛에 매우 취약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수입 과정에서 이미 변질된다는 말을 듣고는 그 이후로 올리브유는 먹지 않고 있어요
현지인들도 갓짠 신선한 올리브유만 먹는다고 하더군요
올리브 기름 대신에 올리브 과육을 그대로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블랙 올리브의 경우 피자나 샐러드에서 자주 보는데
그린 올리브는 직접 먹어본 기억이 없었습니다
1.134kg으로 묵직한 무게입니다
카스텔베트라노는 이탈리아 남부를 뜻하네요
시칠리아 섬에 있는 농산물 집산지라는군요
냉장고가 아닌 실온 선반에 다른 그린 올리브도 코스트코에서 봤는데
들어간 성분은 거의 똑같았으나
지나치게 짜다는 평을 보고 치즈가 몰려있는 냉장칸에 있는 마다마 올리브로 구매했습니다
지난번에 올리브를 사려고 봤을 때는 3가지 올리브 종류를 한통씩 묶어서 판매하길래 사지 않았어요
블랙 올리브를 요즘에는 큰 거부감 없이 먹기는 하지만
블랙 올리브 한통을 사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이번에는 운이 좋게 그린 올리브만 따로 살 수 있었습니다
올리브유는 풀향이 너무 강해서 생으로 먹기 힘들더라고요
BBQ치킨이 올리브유를 사용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었는데
요리용으로 사용하면 고소한 맛이 좋더라고요
제가 생으로 먹어도 엄청 고소해서 뿅갔던 올리브유가 있었는데
그 올리브유 다시 먹어보고 싶어요
이태리 현지인이 한국에 직접 가지고 오신 신선한 올리브유였어요
정말 신선하고 풀향 전혀 나지 않고 너무 고소해서 반했었는데
그 이후로 일반 매장에서 파는 올리브유에서는 그런 맛을 절대로 느껴보지 못했어요
맛이 비슷한 제품조차 찾을 수 없었어요
비닐은 손으로 개봉할 수 없더라고요
칼로 비닐을 개봉하면 절임 올리브의 시큼한 향이 납니다
이정도 크기의 밀폐용기에 딱 맞게 들어갈 줄 알았는데
용기가 작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용기 한군데에 더 옮겨 담았습니다
마다마 그린 올리브가 너무 동글동글 귀엽게 생겼어요
빛 아래에서는 연두색인데 실제로는 좀 더 짙은 색깔입니다
지중해의 맛입니다
눈 감고 먹으면 바다가 보이는 맛이랄까요
아주 부드럽고 묵직한 식감이에요
꾸덕꾸덕 씹는 맛이 좋아요
싱그러운 향이 납니다
올리브유처럼 거부감 드는 강한 풀향이 아니라
올리브 열매 자체의 신선한 향이라서 괜찮아요
먹을수록 더 맛있게 느껴져요
라이스페이퍼에 팽이버섯, 옥수수통조림, 병아리콩을 넣어서
제가 만든 간장에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어요
거기에 마다마 올리브도 추가했어요
올리브 과육 안에 씨가 꽤 크고 단단합니다
올리브 씨 제거기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입 안에서 발골하듯이 과육만 쏙 발라먹습니다
저는 아침에 그냥 5알씩 먹고 있는데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짜다고 느낄 수 있어요
저한테는 약간 짜지만 생으로 먹을 수 있을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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