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 다녀온지 일주일 지났네요
정말 더웠는데 바닷가의 칼바람 덕분에 행복했던 시간 그리워집니다
여수 하멜 샌드 유명하다길래 먹어봤어요
8개에 19,000원이예요
낱개로는 살 수 없는 점 아쉬웠네요
땅콩 카라멜 4개, 쑥 2개, 유자 2개 들어있는 한 상자 샀고 냉장 보관이라 너무 더워서 근처에 있는 숙소로 바로 들어가서 먹고 다시 나갔어용
저는 하멜 샌드 쑥맛이 가장 맛있더라고요
여수에 쑥이 유명한지 처음 알았답니다
부드러운 쿠키에 시원하고 묵직한 크림 들어있는데 제 입맛엔 막 크게 맛있지 않아서 다시 사 먹을 생각 없어요
여수 엑스포역 옆에 있는 스카이타워에 전망 보러 올라가 봤어요
여수엔 대부분 여수 시민들에겐 할인 많이 해주더군요
20층까지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느낌이었네요
탁 트인 바다와 하늘 바라 보며 앉아 있으니 힐링
500원 넣고 망원경으로 전망 2분 동안 봤어요
배들 엄청 많아요
2분 지나면 알아서 화면 검은색으로 꺼지더라구요
전 해상 케이블카 제일 재미있었어요
바닥 투명한 케이블카는 비용 좀 더 비싸고 전 일반으로 탔어요
편도 생각보다 짧아서 이왕 탈 거 왕복 표 샀지요
왕복으로 해서 인당 17,000원
편도랑 3천원 밖에 차이 안 나요
해질녘 바닷가와 다리 보면서 케이블카 타니 환상적이더군요
돌아다니는데 자꾸 쑥 아이스크림이 눈에 띄는 거예요
궁금해서 하나 사 먹어 봤어요
가격대 비싼 곳은 6천원까지도 봤는데 케이블카 내리고 보니 동백카페엔 4,500원
진한 쑥향 맛있었어요
바람 엄청 불어서 아이스크림 정말 빨리 녹아서 빨리 먹어 해치웠죠
친구는 여수밤바다 병맥주 하나 사 마셨어요
한 모금 마셔보니 엄청 혀를 톡 쏘더라고요
맥주는 1병에 8천원
이순신 광장 쪽에서 맛있는 메밀 막국수 점심 먹고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베이글 가게까지 들리니 배 불러서 좌수영 바게트 버거 포장해서 호텔에 가져가서 먹었는데 고기 평소에 거의 안 먹는데 바게트 버거 처음이라 궁금해서 먹어봤지요
바게트 안에 속 꽉 차 있더라구요
하나에 5천원
고기 냄새 안 나고 청양 고추 있어도 맵진 않았어요
양배추 아삭하고 상큼한 소스 좋았어요
지나가다 맛있어 보이는 분위기의 빵집 발견
들어가 보니 세상에나
베이글 전문점
종류 정말 다양해요
피타 베이커스에서 자색 고구마, 소금빵, 오리지널, 프레첼 베이글 주문
전 자색 고구마와 소금빵 추천드려요
자색 고구마 안에 고구마 앙금 살짝 들어 있어서 밋밋하지 않은 맛
소금빵 버터향 좋고 오리지널 베이글 먹던 아이가 뒤에서 이 빵 아무 맛도 안난다길래 웃었네요
프레첼 꽤 짜요
그래도 고유의 향 제대로예요
크림 치즈 대파, 단팥, 에그 베이컨 등 맛있는 맛 엄청 많았는데 점심 먹은 직후라 배 불러서 조금만 먹었답니당
아침에 베네치아 호텔 발코니에 거울처럼 모습 잘 비쳐서 전신 컷 하나
이순신 광장 거북선 다리에 올라가서도 찰칵
제가 묵었던 호텔 정보 아래 참고하세요
택시 탔을 때 기사님 말씀
갈치조림, 서대회, 백반 먹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모찌는 3대째라는데 여기 56년 있었는데 그 이전 세대 몰라요
어쨌든 과일 모찌 별로 안 좋아하므로 안 사먹었는데 줄 엄청 길더만요
택시 기사님 감사했지만 저흰 추천해 주신 메뉴 중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동백 열차 타고 들어가본 오동도 가장 만족한 곳
바다의 칼바람 맞으면서 너무 시원해서 행복 충만
바람 심해서 펄럭이는 짧은 치마 입으면 안 돼요
동백 열차 인기 만점
열차 타는 시간 편도 5분 정도
한 번에 76명인가 태울 수 있는 기다란 열차 여러 대 이어져 있어요
매번 사람들 가득 태워 다니더군요
인당 천원으로 아주 저렴하죠
걸어서 들어갔다 나올 정도로 크게 긴 거리 아니지만 날씨 너무 더워서 열차 타야 했어요
열차 안에 에어컨 없고요
해질 무렵에 타시는 걸 권장해요
저녁에 2층 낭만 버스 타고 야경 투어한 사진 안 찍어서 없네요
1층에 자리 있어도 다 2층에 타라고 하세요
가이드까지 있을 줄 몰랐네용
맨 앞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일찍 와서 줄 서 있던 분들 계셨고 저랑 친구는 하루 전 예매하려 했으나 하루 전에는 안 돼서 당일에 가서 바로 현금 내고 타서 예약자들 다 먼저 타고 이후에 탑승해야 했어요
여수 여행 가면서 딱히 코스 정해 놓고 간 게 아니라서 그렇게 됐지만 즐거웠답니다
맨 앞 자리 그렇게 좋지 않더라구요
버스 안 에어컨 틀고 날씨 너무 덥고 하니까 창에 습기 차서 물 줄줄 흐르고 뿌옇게 되던데 가장 앞 자리가 제일 심해 보였어용
아쿠아플라넷 숙소와 가까워서 여행 마지막 날 코스로 들렸어용
신한 카드 20% 할인 받아 잘 놀았쥬
다른 할인도 많으니 잘 챙기시길
아침 안 먹고 오전에 바로 갔는데 아쿠아플라넷 푸드코트에서 해결
컬러 뮤지엄 정확한 이름 아니지만 1층 전시장부터 둘러봤어요
예쁜 사진 스팟 많아요
더운 날 시원한 내부에서 잘 놀았네용
벨루가, 물범, 펭귄, 다른 신기한 물고기 생명체들도 어찌나 많던지 벨루가 목소리 듣고 깜놀
아이들 소리 지르는 줄
하이톤에 목소리 너무 커요
그래도 정말 너무나도 순하고 귀엽게 생겨서 벨루가 가장 오래 봤어요
여수 너무 멀어서 다시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계속 생각날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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